시편1 시편사색 ( 동양적 사유로 시편을 읊조리다 ) 성경의 을 『논어』, 『대학』, 『중용』, 『장자』, 『도덕경』 등과 함께 읽을 수 있을까? 과 한시(漢詩)를 동시에 읽어낼 수 있을까? 답은 “가능하다”이다. 송대선이 옮기고 해설한 『시편사색』은 오경웅이 1946년에 처음 출간한 『성영역의(聖詠譯義)』를 우리말로 옮기고 그 전고(典故)를 하나하나 밝힌 역작이다. 이 책은 무엇보다도 을 중국 고전의 흐름 속에서 읽어내고 그 운율과 뜻을 풀이했다는 점에서 독창적이고 독보적이다. 뿐만 아니라 역자인 송대선은 애초의 원서에 더하여 오경웅 선생의 번역이 퍼온 문헌의 내용까지 숙지하여 알려주고 있어 시편에 대한 이해와 함께 우리의 인문적 견문의 시야가 탁 트이는 즐거움을 선사해준다. 오경웅 선생은 저명한 법철학자이자 중화민국의 헌법초안자이며 유엔헌장 초안 작성에.. 2019. 5. 28. 이전 1 다음